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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이끄심 그 길을 가다 요약정보 및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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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최종훈
출판사 성서와함께
발행일 2024년 2월 13일
크기 244쪽 | 135*205mm
ISBN 9788976354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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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836d2a9287a36d878e08f5e0be0f2ac_1707981988_7009.png 책소개

 

성령의 이끄심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삶의 길을 가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힘을 받아, … 땅 끝에 이르기까지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사도 1,8).

 

 

 

‘사도행전’은 ‘사도들의 행적을 기록한 책’입니다. 그 행적을 통해 초대 교회가 형성되고 성장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저자는 이 이야기를 우리 삶의 이정표로 삼아 보자고 제안합니다. 사도들 역시 삶의 여정에서 우리처럼 후회와 절망과 맞닥뜨리고, 실패와 좌절을 맛보았습니다. 하지만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다시 한 발짝을 내디뎠습니다. 그런 신앙의 힘과 용기를 어디에서 얻을 수 있었을까요? 《성령의 이끄심 그 길을 가다》를 통해, 그들의 여정을 따라가 보시기 바랍니다.

 

저자는 I장에서 ‘사도행전’이 루카의 두 번째 책이니만큼, 그 첫 번째 책인 ‘루카복음서’와의 연관성을 먼저 설명합니다. 그런 뒤 II장부터 III장에서 본격적으로 사도행전을, ‘성령강림’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살펴봅니다. 사도행전은 베드로와 바오로의 활동을 대표적으로 들려주지만, 그 주인공은 ‘성령’이십니다. 여기에서는 성령을 통해 새로운 하느님의 백성이 탄생하여 공동체를 이룬 모습과, 사도들이 “땅 끝에 이르기까지 나의 증인이 될 것”이라는 말씀에 따라 복음을 선포하고 가르치는 모습을 전해 줍니다. 하지만 곧 박해를 받고 스테파노는 첫 순교자가 되는데, IV장에서 이 이야기들을 통해 그리스도를 따르는 길에 대해 묵상하도록 도와줍니다. V장의 바오로와 베드로의 회개 이야기, VI장의 바오로의 선교 여행 이야기는, 성령께서 그들을 어떻게 이끌어 주셨는지 살펴보고 지금 우리를 어떤 길로 이끌고자 하시는지 묵상하는 시간을 마련해 줍니다.

 

책 전체에 걸쳐 저자가 꾸준히 강조하는 점은 ‘사도들의 이야기가 우리들의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도’라고 하면 흔히 누구를 떠올리나요? 예수님의 목격 증인이었던 ‘열두 제자’인가요? 신앙을 위해 온 삶을 바친 성인들인가요? 지금 우리 주변에서 찾으라면, 누가 사도라 불릴 수 있을까요? 혹시 사도는 특별한 존재여야 한다고 여기면서, 스스로를 세속의 어쩔 수 없는 제약들에 묶인 평범한 인간으로 규정하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 기준에만 맞추어 신앙생활을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요?

 

“성령께서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힘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 그리고 땅 끝에 이르기까지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사도 1,8). 이 말씀은 지금의 우리 모두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사랑은 오늘날에도 온 세상 땅 끝까지 전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성령을 청하고, 그 힘을 받아, 저자의 말처럼 예수님을 더 사랑하기 위해, 그리고 지금의 나와 세상을 더 사랑하기 위해, 사도들의 여정을 따라 함께 걸어가 보면 어떨까요?

 

이 책은 항상 우리에게 오시는 성령을 느끼고 체험하는 계기가, 또 예수님을 따르는 삶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길인지 다시 한번 되새기는 기회가 되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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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836d2a9287a36d878e08f5e0be0f2ac_1707982379_2147.png 책속에서 

 

루카의 이야기는 그의 권고에 공감하고, 자신의 삶을 묵상하여 그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도 들려주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 루카의 목적은 ‘우리가 사는 이야기’를 하는 데 있다. 우리의 삶에서 예수님을 만났던 이야기, 그분으로 인해 변화된 이야기, 예수님을 따르고 증언하고 그분의 사도로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_23쪽

루카는 길이 상징하는 바를 통해 우리가 가야 할 신앙과 믿음의 여정을 설명한다. 안주하고 머물러 있을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나아가야 하는 여정 속에서, 루카는 세상의 가치와 예수님의 가치라는 갈림길에 선 우리에게 끊임없는 선택을 요구한다. 설령 어떤 선택이 잘못되었다 하더라도,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가능성(회개)이 길이라는 상징성에 포함되어 있다. _30쪽 

‘사도는 어떤 사람인가?’ 이 질문은 ‘성령을 충만히 받았는가? 그래서 옛 삶을 버리고 새로운 삶으로 변화했는가?’라는 질문에 사도가 얼마나 충실한 사람인지 되묻는 것과 같다. 사실 사도행전의 주인공은 베드로도 아니고 사울이라는 바오로도 아닌, 바로 예수님께서 보내 주시기로 약속한 성령이시다. _38쪽 

성전은 하느님을 만나는 거룩한 장소이고, 하느님께서 세상에 거처하시는 자리이다. 루카 복음사가는 하느님과 만나서 그분과 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특정하지 않는다. 성령께서 내리신 곳은 성전이나 지성소가 아닌 “그들이 모두 모여 있는 자리”(2,1)였고, 또한 성령께서는 “그들이 앉아 있는 온 집 안”(2,2)을 가득 채우셨다. 성령강림으로 시작되는 새로운 시대에는 이제 하느님과 만나 대화하기 위해 어떤 특정한 장소를 찾을 필요가 없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모여 있는 자리에, 우리 각자의 집에 찾아오시고 그곳에서 우리와 친밀하게 대화하신다. _59-60쪽 

성령을 선물로 받는다는 것은 성령께서 우리를 이끄시는 대로 살아가겠다는 순종의 마음을 가지는 것이다. 예수님의 잉태 소식을 전해 들은 마리아(루카 1,26-38), 최고 의회 앞으로 이끌려 가는 베드로(사도 4,1-20), 유다인들 앞에서 죽을 것을 각오하고 예수님을 증언한 스테파노(7장), 마케도니아로 어려운 선교의 길을 떠나는 바오로(16,6-10)처럼, 그 여정이 고되고 세상의 이치와 맞지 않는다 하더라도 하느님의 뜻을 깨닫고 순종한다면 하느님께서는 더 큰 것으로 채워 주신다. _86쪽 

사도들이 박해를 당하는 원인도 바로 유다 지도자들의 시기심이다. “그들은 시기심에 가득 차 사도들을 붙잡아다가 공영 감옥에 가두었다”(5,17-18). 예수님을 십자가의 죽음으로 내몰았던 것도 그들의 시기심 때문이었다. 그들은 사람들의 시기심까지 부추겨서 공동체를 분열시켰다. 그 시기심은 이제 당황스러움(5,24 참조)과 두려움(5,26 참조)으로 발전하고, 결국 폭력성(5,33: “그들은 이 말을 듣고 격분하여 사도들을 죽이려고 하였다”)으로 끝맺는다. _110-111쪽 

오늘날의 순교란 자기중심적이고 배타적인 마음을 떠나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처럼 남을 위해 ‘대신’ 고통받을 수 있고, 남을 위해 ‘대신’ 십자가를 지는 삶이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대신’의 삶은 ‘위하는’ 삶이며 사랑의 절정이다. 이 시대의 순교자는 예수님을 닮아 가는 사람이며 그분처럼 살아가길 갈망하는 사람이다. 하루하루의 삶을 그리스도의 뜻에 충실히 살며 작은 실천을 할 때, 그 삶이 바로 증거의 삶, 순교의 삶일 것이다. 이것이 바로 부활을 맞이하는 삶임을 잊지 말자. _142-143쪽 

우리의 생각과 선택의 이유가 그리스도이며, 그분이 보여 주신 사랑으로 행동할 때 우리는 진정 자유로울 수 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갈라 2,20)이라는 바오로 사도의 말씀처럼 내가 곧 그리스도가 되어 살아갈 때, 자유와 사랑의 길을 걷게 되는 것이다. _174쪽 

두 이야기의 공통점은, 세상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제자들에게도 예루살렘은 여전히 두려움의 장소이고 죽음의 장소이다. 내시에게도 집에 돌아가는 길은 여전히 외롭고 멸시를 받는 길이다. 사람들의 눈에 그는 여전히 비난의 대상이며, 부와 권력을 좇는 악인 중의 한 명일 뿐이다. 바뀐 것은 그의 신념과 가치이다. … 곧 회개는 우리 삶의 가치와 신념에 대한 전환이다. 다시 말해 삶의 목표를 바꾸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에게 그 삶의 목표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복음이어야 한다. _186-187쪽 

우리는 필요에 의해 하느님을 찾았고, 신앙을 받아들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잊은 하나의 진리는, 우리가 하느님을 찾은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우리를 먼저 찾아오신다는 것이다.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찾아오시고, 먼저 말씀을 건네시고, 손을 내밀어 주신다. 우리가 자신의 아픔에만 매몰되어 우리 곁에 계신 그분을 보지 못했을 뿐이다. _220쪽 

 

 

e836d2a9287a36d878e08f5e0be0f2ac_1707982476_7814.png 이 책의 내지는 FSC (Forest Stewardship Council, 국제 산림관리협의회) 인증 종이를 사용했습니다. FSC 인증 종이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관리되는 숲에서 생산된 친환경 용지입니다.

 

 

목차

머리말 _5


Ⅰ. 길을 걷기 위한 준비 

1. 루카복음서와 사도행전 _18

   하나의 주제, 두 개의 작품 / 루카가 전하는 ‘우리 이야기’

2. 루카의 마음을 읽는 방법 _25

    루카의 스토리텔링 파악하기 / 상징과 복선 찾아보기

3. 사도행전의 청사진 _32

   등장인물을 중심으로 / 베드로와 바오로 / 진짜 주인공, 성령 / 공간적 배경을 중심으로 / 땅 끝에 이르기까지

 

Ⅱ. 성령과 함께하는 새로운 삶

1. 성령강림 이야기 _48

   오순절이 되었을 때 / 불꽃 모양의 혀들이 나타나

2. 새로운 하느님 백성의 탄생 _54

   하늘과 땅의 만남 / 우리 안에 세워진 성전 / 하느님과의 직접적인 만남 / 모든 민족이 하나 됨

3. 성령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 _64

   ‘익숙함’ 속에 ‘낯섦’을 주시는 성령 / 새로이 깨닫게 하시는 성령 / 경이로움으로 초대하시는 성령 / 악에서 보호하시는 성령

4. 하느님의 새로운 공동체 _76

   개인과 공동체 / 도대체 어찌 된 영문인가? /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 회개하십시오 /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아 / 성령을 선물로 받을 것입니다

 

Ⅲ. 믿음의 공동체, 교회의 삶

1. 가르침, 선포와 증언 _94

   무엇을 가르치고 선포하였는가? / 어떻게 가르치고 선포하였는가?

2. 친교 _104

   어떻게 한마음 한뜻을 이루는가? / 왜 친교를 이루지 못하는가?

3. 나눔과 봉사 _112

   배급으로서의 봉사 / 직무로서의 봉사

4. 기념과 기억을 위한 전례 _119

   빵을 떼어 나눔, 기념과 기억의 행위 / 기도는 기억으로부터

 

Ⅳ. 박해와 순교, 그리스도를 믿는 삶

1. 그리스도를 따라 걷는 십자가의 길 _126

   박해의 시작 / 박해받는 바오로의 선교 / 그리스도가 걸은 고난의 길

2. 그리스도를 닮은 죽음의 길 _135

   박해자? 순교자? / 그리스도의 죽음과 스테파노의 순교 / 순교에서 피어나는 부활의 삶

3. 그리스도인의 고통 _144

   박해로 얻은 선교의 기회 / 고통에 담긴 하느님의 뜻

 

Ⅴ. 회개,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서는 삶

1. 누군가를 죽이러 가던 길 _155

   박해자로 살아오며 / 스테파노의 설교와 인생의 갈림길 / 변화의 기억 / 죽음의 체험

2. 죽음의 길에서 만난 새로운 길 _170

   율법 준수에서, 자유와 사랑으로 / 십자가, 모든 가치의 전환 /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3. 삶의 방향을 바꾸는 길 _181

   외딴길을 걷던 에티오피아 내시 / 외로움의 길에서 기쁨의 길로

4. 계속 걸어가야 하는 길 _188

   베드로의 회개와 공동체의 전환 / 몸에 밴 습관에서 벗어나기 / 성령으로 변화하고 변화시키기

 

Ⅵ. 세상을 향하여, 증언의 삶

1. 바오로 사도의 열정 _203

   마르지 않는 샘 / 바오로의 선교 전략

2. 예수님을 닮은 바오로의 여정 _215

   먼저 찾아가는 순례 / 동행의 순례 / 친교의 순례

 

 

저자소개

지은이: 최종훈

광주대교구 사제로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대학교에서 성서신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독일 보훔 루르대학교에서 성서신학을 공부하였다. 현재 가톨릭목포성지에서 소임을 맡고 있으며, 저서로 《지혜 여정 - 루카복음서》가 있다. 

 

 

리뷰
  1. 작성자
    hwan93684
    작성일
    26-01-25
    평점
    별5개

    찬미예수님,

     

    존경하는, 사랑하는 성당 가족 여러분께 이렇게 제 개인적인 사정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신다면 진심으로 감사드리겠습니다.

     

     

    저는 4평남짓한 작은 원룸에서, 성당가는 것을 저보다 더 좋아하는 귀엽고 이쁘지만 너무나도 속 깊은 장한 어린 딸과 함께 살아가는 젊은 아빠입니다..

     

     

    눈에 넣어도 안아플 예쁜 딸과 함게 너무나도 행복할 것 같던 제 삶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아직 나이는 어리지만 자신보다 남을 먼저 배려할 줄 알며 어른을 공경할줄 아는 너무나 대견한 딸을 지켜주고 싶어 매일 악착같이 버티며 살아왔습니다..

     

     

    저는 몇년전, 가정과 딸에 무관심했던 아내와의 가치관 차이로 결국 이혼을 택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이혼을 하였습니다.

     

    이혼을 최종적으로 하며 가정법원에서 돌아오던 날, 어린 딸을 품에 안고 집으로 오며 흘렸던 눈물이 벌써 3년 전의 일입니다..

     

     

    그 후로는 저는 소중하고 너무나도 예쁜 저의 딸이 엄마의 빈자리를 느끼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하며 살아왔습니다..

     

     

    저는 태어날 때부터 부모 없이 홀로 자라 가족의 의미를 몰랐습니다..

     

     

     

    그래서 가정을 꾸려 행복하게 사는 것이 제 인생의 가장 큰 꿈자 목표였습니다. 

     

     

    잠시나마 가정을 이루어 예쁜딸도 갖게 되고, 딸과 함께 그 꿈을 이루어 행복할 지 알았지만 가정에 관심이 없던 그여자와 이혼을하며 저는 꿈을 끝내 지켜내지 못했습니다..

     

     

    이혼 후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저의 예쁜 딸아이만큼은 저처럼 불행한 삶을 겪게 하지 않으려 하루 15시간 이상 일을 계속했습니다..

     

     

    공장을 다니며 퇴근하고는 배달알바를하고, 주말에는 아르바이트까지 몸이 부서져라 일하며 정말 너무나 힘이들고 괴로웠지만, 집에 돌아와 천사 같이 자고있는 아이 얼굴을 보며 다시 힘을 냈습니다..

     

    너무나 고되고 힘들 날들이였지만 저에겐 이루고 싶은 작은 소원이 있었기 때문에 이겨내며 살았습니다.

     

    저의 소원은 곧 있으면 클 딸에게 자기 방이 있는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버티며 악착같이 살아가던 중, 얼마 전 비가 너무나도 많이 오던 날 배달을 나갔다가 큰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그날따라 점잖고 늦은밤에도 자기를 혼자두고 일을 나가도 이해해주던 딸이 천둥번개 소리가 너무 무섭다며 나가지 말라고 했지만, 조금이라도 더 벌어야할 생활비 때문에 결국 나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고 후 의사는 많이왔던 비 덕분에 미끄러지며 충격이 많이 줄어 다행이라 했지만, 저는 차라리 눈을 뜨지 않았다면 하는 생각까지 스쳤습니다..

     

     

    왜냐하면 또다시 톱니 바퀴 같은 삶을, 너무나도 힘들고 외로운 시간들을, 다시 이 모든 고통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회복하면서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건 감사했지만, 몇 일전 잠시나마 행복했던 그 생활은 무너졌습니다..

     

    이혼하기 전 아내와 빚을 내 마련했던 작은 가게가 코로나와 겹치게 되며 많은손해를 보며 폐업을 하였고.. 그때 생겼던 빚들을 아직 해결을 못하여 계속 조금씩 연체되며 힘들게 갚아 나가고 있었지만,  엎친데 덮친 격으로 다치고 회복하는동안 결국 채무로 인해 통장이 압류되고, 생활비조차 꺼내 쓸 수 없게 된 것입니다. .

     

    손에 쥔 돈은 5만 원도 되지 않아, 그걸 쪼개며 2주를 버텼습니다. 

    저는 거의 굶으며, 아이는 라면 한 봉지를 나눠 먹으며 지내야 했습니다..

     

     

    라면 한봉지를 3등분으로 나누어 조금씩 끓여주고 저는 딸이 먹고 남은 국물을 조금씩 먹곤 하였는데 이렇게 산다는게 너무나 비참하고 괴롭웠습니다..

     

    지금 상황은 도저히 견딜 수 없을만큼 힘이듭니다..

     

    딸을 대리고 깁스를 한채로 은행을 가보았지만 당장 압류된 돈을 찾을 수 없고 재판을 통해 회생신청을 하여야 한다고 하는데, 법무사를 통해 회생을 신청하려 해도 150만 원이 넘는 비용을 감당할 길이 없고, 설령 신청한다 해도 몇 달은 걸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태어날 적 부터 기관지가 안좋던 딸은, 엎친데 덮친격으로 며칠 전부터 심한 기침과 인후통으로 매일 아파하며 울며 잠을 자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당장 병원에 데려갈 돈조차 가지고 있지 않아 아빠로써 정말 마음이 찢어집니다...

     

     

    그저 해줄수 있는거라곤 물을 끓여 조금씩 식혀서 통증을 가라 앉히며 괜찮아지기를 기도하며 기다리는 것밖에 할 수 없음에 가슴이 너무나도 아픕니다..

     

    이렇게 비참히, 아무것도 할수 없는 제 현실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한 제 자신이 과연 이 사회에 , 아버지로서 살 자격이 있는지 글을 적으면서도 눈물이 납니다..

     

     

    저는 정말 ..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모든것을 내려 놓고.. 저를 위해 만원한장도 쓰지않고 먹고 싶은것 놀고 싶은 것 아무것도 하지않으며 오로지 딸과 행복할 미래를 생각하며 돈이 되는일은 힘이 들고 피곤하여도 나가서 일을 하고 절약하며 작은 방이 딸린 작은 전세집이라도 얻기위하여 절약하며 살아왔지만 현실에 무지하고 언젠간 갚아야할 빚이라고만 생각하며 살아왔던 무지했던 제가 결국은 이렇게 힘든 상황을 맞게 된 것 같습니다..

     

     

    어디 말할 가족도, 친구도 없이 이렇게 마지막으로 누군가가 읽어 주기를 바라며 적는 이 현실이, 어느 천사 같은 분이 계셔서 읽어 주시기를 바라면서 글을 적어가고 있는 제가 과연 이 사회에 살아갈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너무나 염치 없지만, 그리고 너무나도 죄송하지만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지금의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조금만 도와주신다면, 평생 잊지 않고 반드시 은혜갚겠습니다.. 

     

    몸이 회복되고 압류가 풀리면 반드시 갚겠습니다. 

    그리고 그 전이라도 몸이 낫는다면 일을 다시 하여 꼭 은혜를 갚겠습니다..

     

    제 전부이자 삶의 이유인 딸을 걸고 하늘에 약속드립니다..

     

    원수는 물에 새기고, 은혜는 돌에 새기라.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하늘에 맹새합니다..

     

     

    며칠 뒤면 예쁜 딸의 생일입니다.

    라면 대신, 그저 따뜻한 밥 한 끼와 미역국 한 그릇이라도 해주고 싶은 것이 제 마지막 소원입니다...

     

     

    얼마전부터 치킨이 먹고싶다며 소원이라던 딸을 대리고 일부러 치킨가게가 없는곳 외진곳으로 걸으며 예쁜 딸에게 치킨가게가 없어 못사준다는 너무나 부모로써 부끄럽고 미안한 거짓말을 하며 돌아오는 길에 딸 몰래 서러워서 울었습니다..

     

     

    그날 딸과 돌아오는 길에 하늘에서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맞으며.. 옆에는 딸의 이쁜작은손이 제손을 꽉잡고있고, 모든걸 포기하고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그 작은 손길이 제 마음을 너무나 괴롭고 미안하게 합니다..

     

    아무것도 해줄수없는 이현실에 여리고 예쁜 딸을 과연 제가 키울 자격이 있는지조차 스스로 의문이 듭니다..

     

     

    너무나 힘이듭니다.. 

     

     

    살고 싶습니다. 이겨내고싶습니다..

     

     

    너무나 염치 없고 죄송하지만, 지금의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을 부디 .. 부탁드립니다..

     

     

    은혜를 주신다면 반드시 갚겠습니다..

     

    몸이 회복되고 일을 하며, 법적절차를 통해 통장 압류가 풀리게 된다면 꼭 보답하겠습니다.  

     

    통장이 풀리지않아도 몸이 조금만더 괜찮아지고 다리에 깁스만푼다면 저는 그랬던것처럼 일을 매일 해야합니다..

     

    꼭 갚겠습니다..

     

    제 딸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길, 그리고 그 곁에서 제가 함께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읽어주신 모든 분들의 평안과 건강을 진심으로 기도드리며, 부족한 아버지가 간절한 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잊지않겠습니다 평생..

     

    원수는 물에 새기고 은혜는 바위에 새기라 하였습니다.. 

     

    평생 딸과 기억하며 은혜갚겠습니다.

     

    너무나 힘이듭니다.. 

     

    어디말할곳도 의지할곳도 없는 저는 더이상 버틸수가없습니다..

     

     

    너무나. 외롭고. 힘이듭니다.. 더 이상 버텨낼 자신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부디 아픈 딸을 위해..

    매일 작은손으로 하늘에 저를 위해 기도해주는 딸을 위해 못난 아빠가 할수있는 마지막 발버둥이라고 이해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새마을 금고 900 ㅡ 32323 ㅡ 50291 (윤 동 환 베드로)

     

    부디 이 마지막 기도가 ..하늘에.. 그리고 사랑하는 존경하는 가족분들께 닿기를 그리고 간절하게 부탁드립니다...

     

     

    부디 이 간절한 마음을 외면하지 말아주십시오..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선생님의 큰 은혜는 평생 딸과 함께 잊지않고 살아가며 마음 깊이 새기고 다시 갚아가겠습니다..

    창밖 세상 속 행복한 사람들, 어느 가족들이 행복하게 대화하며 걸어 가는 모습들은.. 마치 저와는 전혀 다른 세계처럼 느껴지고, 절망 속에서 글을 올리는 지금 이 순간조차 너무나도 참담합니다.

     

    그동안 눌러온 고통이 매일 저를 짓누르고,이제는 제 마음까지 병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제가 이 세상에 필요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하지만 제 곁에서 아빠 얼른 나아지게 해달라 매일 기도하는 어린 딸을 보며 또다시 버티고 있습니다. 

     

     

    차라리 제가 없다면 지금 사회복지는 어쩌면 제가 혼자 자랐을 때보다 훨씬 더 좋아졌을테니 제가 없는세상에서 혼자 살아가는 게 어쩌면 무능한 저와 함께 지내는 지금보다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딸이 스스로 설 수 있을 때까지는 힘닿는 데까지 살아가고 싶습니다.

     

     

    하늘에.. 그리고 가족분들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혹시라도 이글을 읽고 도움을 주시는 천사같은 분이 계신다면, 

     

    제 딸과 함께 평생 잊지 않고 은혜를 갚으며 살아가겠습니다.... 부디 부탁드립니다..

     

     

    새마을 금고 900 ㅡ 32323 ㅡ 50291 (윤 동 환 베드로)

     

    길었던 한 해를 함께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주님안에서 모두 함께 행복하시기를 하늘에 간절히 기도드리겠습니다...

     

    부디 마지막 기도가 하늘에 그리고 가족분들께 닿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부디 부탁드립니다....

     

    예쁜딸의 너무나 부족한 못난 아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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