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한마디로 이 책은 하느님과 일치하려는 영적 여정을 제시한다고 말하며, 이러한 영적 여정을 돕는 매우 강력한 도구가 바로 ‘영신수련’이라고 말한다. 저자가 전에 집필한 가슴으로 드리는 기도 시리즈에서도 ‘기도의 기초와 기도의 참됨을 알아가며, 하느님의 현존을 체험하고 비움의 과정을 통해서 하느님과의 일치’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면 이번에 새로 집필한 책은 전편에 수록된 내용들에 보태어 ‘왜, 영신수련인가’라는 화두를 던지며 앞서 말한 기도들로 나아가기 위한 영신수련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지속적으로 의식 수준을 높여가는 것에 중점을 두었는데, 기도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되는 청원기도를 통해서 하느님의 뜻을 찾고 참나를 찾으며, 수준을 높이는 과정에서 우리의 실천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저자가 항상 강조하는 말처럼 항상 그 실천의 중심에는 참나를 발견하기 위한 잠심의 과정이 들어있다. 저자의 작품에는 다양한 세상을 어떻게 인식하며 나의 영적건강을 어떻게 찾을지를 먼저 도와준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내 자신이 육적인간에만 머무르고 있다면 결코 하느님과 일치하려는 영적여정에 함께하지 못할 것이다. 저자는 항상 예시를 통해서 우리의 이해를 도와왔던 것처럼 이번에도 몇몇 예시를 들려주고 있으며, 특히 저자의 작품인 ‘가슴으로 드리는 기도 시리즈’, ‘내 삶의 디딤돌 잠심’, ‘하느님께 나아가는 세가지 여행’의 예시들을 많이 참조하여 이해를 도왔으며 이러한 예시들을 통해서 다시한번 저자의 책들을 기억 속에서 꺼내보는 계기가 되게 하였다. 영신수련이란 ‘하느님의 뜻을 찾고 발견하는 것’인 만큼 매우 힘든 수련이다. 특히, 기도의 수고가 동반되어야 하는데 여기에는 과거의 경험에 정화(필터)가 있어야 하며, ‘일치, 용서, 믿음’이 동반되어 그 원리를 제대로 배워서 이해하며 성찰해 가는 과정에서 자신을 객관화하고, 잠심력을 키우고, 그곳에 덕이 쌓이고, 참자유의 삶에서 참나를 찾고, 영적으로 강한 사람이 되어 나의 의식수준에 변화가 생겨야한다. 나아가 상위수준으로 가기위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성모님이 자신의 목숨을 내놓고 모든 것을 하느님의 뜻에 맡기며 살아가려는 마음이 그러하고, 예수님의 부활을 체험한 제자들이 체포나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복음을 전하는 상태의 수준”까지 가는 나의 식별과 선택, 결단을 단단히 하여, 나를 내려놓고 다른 한쪽과 소통되는 그 순간을 받아들이는 마음을 가질 때, 더 높은 수준으로 가게 되어 하느님의 뜻을 알아듣게 되는데, 그것이 관상기도이고, 가슴으로 드리는 기도이며, 마침내 우리의 신앙과 기도가 더 높은 수준으로 나아가도록 이끌어주는 ‘영신수련’이라고 말하고 있다. 책을 읽는 내내 자신에 대한 수양에 노력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으며 과거를 반성하는 계기와 현재에 내 주변에 대한 새로운 인식 그리고 내일에 대한 희망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어 기뻤다.